제주시와 협약을 체결한 제주시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투명페트병 수집 선별 작업과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시 [한라일보]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투명페트병 422t을 수거하고 이를 매각해 2억46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거량 127t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 수거량도 2021년 상반기 0.7t, 2021년 하반기 1.25t, 2022년 상반기 2.33t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제주시는 연말까지 투명페트병 약 850t 이상을 수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규모는 2021년 기준 제주도 전체 삼다수 페트병 공급량 2327t의 36%에 달하는 것이다. 이처럼 투명페트병 수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제주시는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제도 시행과 동시에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5일 본격적인 제도 시행에 앞서 9월부터 12월까지 단독주택 대상 등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시범 기간을 운영했고 '투명페트병 데이'를 통해 총 9만5773명의 시민 참여를 유도했다. 올해는 투명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모든 클린하우스 등에 비치하고 전용 수거 봉투를 읍·면·동에 배부하는 등 별도 배출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제주시새마을부녀회(회장 홍경애)와 협약을 체결해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동안 투명페트병 148t을 수집했다. 제주시 전체 수거량의 35%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역의 가정·업체 등에서 투명페트병을 별도로 수집 선별하는 등 주민의 참여를 끌어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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