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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춘천시장애인체육회 공동선두
2022 KWBL 휠체어농구리그…제주, 춘천에 석패 1R 4승 1패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07.10. 16:44:26

10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2 KWBL 휠체어농구 리그 1라운드 제주삼다수와 대구광역시청의 경기에서 제주 삼다수의 김동현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예상대로였다. 4년만에 휠체어농구리그 챔프 복귀를 노리는 제주삼다수가 맞수 춘천시장애인체육회에 발목이 잡히면서 힘겨운 승부를 예고했다.

제주삼다수는 10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2 KWBL 휠체어농구 리그 1라운드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접전끝에 76-74로 승리하면서 4승1패를 기록했다. 제주삼다수는 이날 고양홀트를 제압한 춘천시장애인체육회와 공동선두로 나섰다.

제주삼다수는 이날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1쿼터를 21-16으로 앞섰으나 2쿼터 들어 상대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3쿼터에서 2점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한 제주삼다수는 경기 종반 승부를 뒤집었다.

1라운드 득점1위에 오른 김동현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쏟아 부었으며, 리바운드도 13개나 잡았다. 김지혁도 20점을 올리며 이날 7득점에 그친 조현석의 공백을 메웠다. 가드 황우성 역시 12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10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2 KWBL 휠체어농구 리그 1라운드 제주삼다수와 대구광역시청의 경기에서 제주의 김동현과 대구 장경식이 점프볼을 다투고 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대구광역시청은 경기 막판까지 리드하며 대어를 낚는 듯 했으나 제주의 공세를 막지못해 분루를 삼켜야 했다. 대구는 장경식(24점)과 김지남·김성남(이상 19득점) 등 트리오가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어 벌어진 춘천시장애인체육회와 고양홀트의 경기에서 춘천시장애인체육회가 55-48로 승리했다.

공동선두 제주삼다수는 앞서 지난 9일 열린 춘천시장애인체육회와의 경기에서 66-74로 석패하면서 이번 리그 들어 첫 패배를 기록했다. 1쿼터를 19-20으로 마친 뒤 리드를 잡지못한 채 끌려다니다가 패하면서 1라운드 전승의 기회를 놓쳤다. 팀의 기둥인 김동현이 혼자 30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이뤄지지 않아 무릎을 꿇어야 했다. 조승현(29점)을 앞세운 춘천시장애인체육회는 이날 제주 삼다수를 제압하면서 무궁화전자에 일격을 당한 것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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