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발생한 선박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압하고 있다. 이상국기자 [한라일보] 지난 7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발생한 화재 선박에 대한 인양 준비가 완료돼 본격적인 인양 작업에 나선다. 10일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선체 이동을 위한 사전 와이어 연결 작업이 마무리돼 11일 오전 8시부터 인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선체 인양은 하루에 1척씩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불이 시작된 근해채낚기 어선 A(29t)호는 12일 두 번째로 인양될 전망이다. 13일쯤 인양이 완료되면 화재 원인 조사 등을 위한 감식도 예정돼 있다. 한림항 어선 화재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도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해경은 10일 경비함정과 경찰관, 민간 해양구조대 등을 투입해 해상과 해안에 대한 수색을 진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10시17분쯤 제주시 한림항 내 정박 중이던근해채낚기 어선 A(29t)호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시작된 화재는 양 옆에 정박된 근해자망어선 B(49t)호와 C(39t) 호에 옮겨 붙었으며, 3척 모두 전소됐다. 이 불로 A 호에서 출항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던 선원 5명 중 3명이 부상을 입고 2명이 실종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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