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국 작 '삶의자리' [한라일보]올해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내 문을 연 제주갤러리가 첫 공모 선정 작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그 시작을 여는 첫 전시의 주인공은 한용국 작가다. 지난 6일부터 관람객을 맞고 있는 한 작가의 제17회 작품전 '삶의자리&서화합벽'은 그의 등단 31년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게 기획됐다. 전시장엔 자연을 재구성해 풍경화의 형식으로 표현한 '삶의자리' 연작과 사물을 문자와 결합해 정물화의 형식으로 표현한 '옛이야기' 연작 등을 주제로 한 회화 작품 40여점이 내걸렸다. '삶의자리' 연작에서 작가는 귀향 후 유년기의 기억을 찾아 제주의 곳곳을 찾아다니며 제주의 소나무, 한라산, 바다, 시골집, 바람과 제주색 등을 표현한 풍경화를 통해 제주인들의 삶과 애환, 역사를 담고자 한다. '옛이야기' 연작은 동양철학적 사유를 근간으로 한국의 자연관과 우리 민족의 혼과 얼이 담겨있는 사물과 문자의 의미와 조형성, 나아가 인간과 문화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탐구한다. 전시기간은 오는 18일까지다. 한편 제주갤러리는 오는 9월까지 순차적으로 공모에 선정된 작가 9명의 전시를 이어간다. 한용국 작 '유무상생(有無相生)'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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