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제주도내 온열질환자 사고는 최근 5년간 353명(사망자 2명)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제주는 최근 3년간 전국 지역별 10만명 당 온열질환 환자수는 8.8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중에서 열탈진 54.7%(193명), 열경련 26.3%(93명), 열사병 9.9%(35명)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열탈진은 체온 40℃ 이하로 힘이 없고 극심한 피로, 창백함, 근육경련이 나타난다. 열경련은 어깨, 팔, 다리, 복부, 손가락 등 근육경련이 나타나며, 열사병은 40℃ 이상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로 나타나며 의식을 잃을 수 있어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발견될 시에는 즉시 시원한 곳 또는 에어컨 있는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해 수분을 보충한다. 의식이 저하 될 경우에는 119에 신고하며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환자의 옷을 시원한 물로 적시고 몸을 시원하게 해 체온을 낮춰준다. 항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물, 그늘, 휴식 등 열사병 3대 예방수칙도 지켜야 한다. 우리는 생각보다 여름 폭염에 대해 의외로 무심한 경우가 있는데, 폭염이 강한 시간 대에는 고령층, 독거노인 등과 같은 취약 분야 대상자뿐만 아니라 모두가 충분한 수분섭취 및 휴식을 취해야 한다. <강규택 동홍119센터 소방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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