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를 식혀줄 장맛비다운 장맛비가 제주지방에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정체전선 영향으로 14일 오전부터 비가 시작돼 다음주 후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14일 아침(06~09시)부터 밤(21~24시)까지 예상강수량은 10~30㎜정도다. 다가오는 주말 오후 잠시 개였다가 17일 오후부터 22일까지 비날씨가 계속되면서 폭염은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맛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까지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지난 밤에도 산간지역을 제외한 제주전역에 열대야가 발생했다. 열대야 기록 지점 밤 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북부 27.1℃, 성산 26.2℃, 고산 26.0℃, 서귀포 25.2℃ 등이다. 제주북부지역의 올해 열대야 일수는 17일로 늘었다. ■ 장맛비 시작 전까지 무더위 계속.. 해안가 안전사고 주의 제주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제주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14일까지 최고체감온도가 33℃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상에서는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동쪽 안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14일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3m까지 일겠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 해상에서는 14~15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13일부터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는 기간인 만큼 만조시 해안가와 갯바위 등에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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