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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로 코로나 방역 긴장감 풀린 것 아니냐"
13일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제407회 임시회 제1차 회의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2. 07.13. 14:56:44

제주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최근 제주지역 코로나19 유행이 재확산 추세로 돌아선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 해제로 느슨해진 방역 의식을 제고해야 한다는 제주도의회 차원의 주문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경미)는 13일 제407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 및 관계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노형동을)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방역) 긴장이 상당히 풀린 상태인데, 도 보건복지여성국 차원에서 이 부분과 관련해 정부 정책과 맞춰 어떤 방역정책을 준비하고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김경미 위원장.

이 의원은 또 "현재 도민사회 방역 긴장감을 제고하기 위한 계도 차원의 준비를 내실있게 해야 한다"며 "실질적으로 저 스스로도 긴장감이 떨어져 있다. 도민 협조가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좀 더 공개적으로 (홍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김경미 "무사증 재개 맞춰 해외입국자 격리시설 필요"

김경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삼양·봉개동)은 "무사증 제도 재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시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도 방역당국이 미리 예측했어야 했다"며 "해외 유입에 의한 전파 확산과 관련 제주도 자체 매뉴얼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폐지된 이후 공격적인 방역정책은 지양하고 일상 내 보호적인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1일 3000명 확진 대비 병상 확충 계획을 수립해 둔 상태"라고 답했다.

이어 "병상 확보와 관련, 국가에서 지해주는 병상 규모만 확보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지방에서 자체 노력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취약계층에 대한 방역조치 역시 시스템적으로 마련해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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