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폭염, 폭설, 태풍 등 이상 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서 나타나고 있다. 높은 화석연료 비중과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도 최근 30년 사이에 평균 온도가 1.4℃ 상승하며 온난화 경향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2050 탄소중립이 새로운 글로벌 패러다임으로 대두됐다. 코로나19 사태로 기후변화의 심각성 인식이 확대 됐고, 세계 주요국의 탄소중립 선언 가속화, 국가별 감축 이행에 대한 국제사회의 검증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각종 탄소저감 정책 시행 및 정책의 효과를 직접 검증하기 위한 온실가스측정관리센터 설치·운영을 통해 국가 및 지자체 측정소 운영 지원 및 측정데이터 품질관리를 계획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지역에 구축된 고해상도 이산화탄소 지상관측 네트워크를 활용해 코로나19 기간 동안 시행된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6주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0%가 저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낮은 에어컨 온도, 플라스틱, 값싼 일회용 그릇, 많은 옷 등이 나비효과가 돼 산호초를 사멸시키고, 해수면을 상승시키고 있다. 따라서 에너지 고효율 제품 사용을 확대하고,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력 공급체계 전환으로의 속도를 내야 한다. 또한 산림, 갯벌, 습지 등 자연 생태 기반 솔루션 강화로 탄소흡수 능력을 높여야 한다.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빛나는 제주가 되기 위해 지금 당장 2050 탄소중립을 위해 행동해야 할 시간이다. <양현정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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