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여름방학이 코앞인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 학생 확진자 증가세에 대응해 14일 각급 학교에 특별 방역대책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오후 오순문 부교육감 주재로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개최한 데 따른 것으로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방학 이후 학교방역에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방역대책에서 방학이 다가오는 것에 맞춰 생활지도 강화를 안내했다. 확산세 지속을 감안해 방학 전은 물론 방학 중에도 PC방, 노래방, 볼링장 등 학생들이 밀집하는 다중이용시설이나 핫플레이스 방문을 자제하도록 했다. 도내 초·중학교는 방학식을 기준으로 이르면 15일부터, 고등학교는 18일부터 방학이 시작되고 19~20일에는 다수의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학교의 경우엔 학교장이 탄력적으로 학급 단위 원격 수업을 결정해 도교육청 소관 부서에 사후 보고하는 방식으로 등교 여부를 진행하도록 했다. 또한 두 학급 이상 모이는 합동수업 지양 등 학급 단위별 교육 활동을 권장했고 대면회의 최소화를 주문했다. 마스크 착용, 손씻기, 감염병 모니터링, 소독과 환기, 외부인 관리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시행해온 조치 사항도 재강조했다. 도교육청의 관계자는 "지난 4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심리적으로 방역 긴장감이 완화된 측면이 있다"면서 "이에 기존 가이드라인을 포함해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방역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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