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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2공항 환경평가 '보완 가능' ... 제주도 "공식입장 아냐"
제주도 407회 임시회 환경도시위 회의
성산읍 지역구 현기종 의원 집중 질의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2. 07.14. 18:09:38

제주자치도의회 현기종 의원.

[한라일보] 최근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의해 반려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련 '보완 가능'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도내 언론보도와 관련 제주도는 국토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며 제2공항과 관련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열린 제주특별차지도의회 제407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을 지역구로 둔 현기종 의원(국민의힘)은 "환경부에서 반려됐던 전략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 결과가 지난 6월 29일 도출됐다"면서 이와 관련한 제주도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김길범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국토부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면서 "언론에서 개별적인 취재에 의해 국토부의 실무자가 대화 과정이 나왔다. 우리가(제주도)가 방문을 여러차례 해도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 제주도 "환경부 결정따라 향후 사업계획 추진

현 의원은 "그러면 만약 (국토부의 입장이)공식 발표되면 보완 용역 시기와 기한은 어떻게 되느냐"며 관련 절차를 묻자, 이에 김 단장은 "환경부의 반려 사유에 대한 보완을 국토부가 전문가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데, 환경부의 반려 사유에 맞게 했는지는 환경부가 판단할 사항"이라며 "비공식적으로 얘기하다보면 최종보고회, 국토부와 환경부의 협의 등 내부적으로 여러 단계가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한다고 하면 본안을 보완하는데 대략 2개월 정도는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현기종 의원은 "(제주 제2공항이)윤석열 정부의 110개 국정과제에 반영돼 있는데, 제주도정의 추진 의지는 무엇이냐"며 물었다.

김 단장은 "8기 도정이 출범하면서 인수위원회의 가장 중점적으로 본 것은 갈등해소와 공동체 회복이다. 인수위는 공항 추진 과정에서 갈등해결 역량이 미흡한 점이 있다고 판단해 별도의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면서 "또 공항확충 인프라에 대한 필요성은 도민사회에서 인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방향은 환경부 결정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도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남았다. 환경부의 결과에 따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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