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에릭센. 연합뉴스 심장마비를 이겨내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손흥민(30·토트넘)의 옛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맨유 구단은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2025년 6월까지다. 에릭센은 "맨유는 특별한 구단이다. 빨리 뛰고 싶다"며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으면 환상적인 기분이 들 것 같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이전 팀인) 아약스(네덜란드)에서 얼마나 세밀하게 경기를 준비하는지 봤다"며 "그와 대화를 나누며 팀의 비전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릭센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다. 델리 알리,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의 성을 따서 붙인 'DESK' 라인이 한때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했다. 이후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던 에릭센은 지난해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축구계에 충격을 안겼으나, 이를 딛고 일어나 지난 1월부터 EPL 브렌트퍼드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2021-2022시즌 EPL 11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올리며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EPL에서 총 237경기에 출전해 올린 공격포인트는 52골 66도움이다. 덴마크 국가대표인 에릭센은 대표팀에서도 115경기에 출전해 38골을 넣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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