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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7일 밤부터 무더위 식히는 장맛비.. 최고 120㎜
해안지역 중심 30~80㎜.. 비 내리기 전까지 무더위 계속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2. 07.16. 17:02:12

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 휴일 밤부터 무더위를 식히는 장맛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다음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8일 밤부터 정체전선상의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제주지방에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밤(21~24시)부터 18일까지 예상강수량은 30~80㎜이며 많은 곳은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120㎜이상이다.

18일 새벽부터 19일까지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제주기상청은 저기압의 발달 정도와 위치에 따라 강수 집중시간과 구역이 달라질 수 있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상에서는 당분간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가능성이 있고 너울에 의한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이번 장맛비는 다음주 목요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또 18일부터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비가 내리기 전까지 제주지방은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제주도 남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17일 오후 최고체감온도가 31~33℃로 예상되며 한라산 북쪽 해안지역도 최고체감온도가 32℃로 덥겠다.

밤 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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