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막바지에 접어든 장마전선이 제주에서 맹위를 떨치겠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는 17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다. 19일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30~100㎜이며, 산지에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됐다. 특히 18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많은 비가 예상됐지만 기온은 좀처럼 내려가지 않겠다. 19일까지 아침 최저기온 25~27℃, 낮 최저기온 29~32℃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전망됐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9일까지 계곡이나 하천, 하수관, 유수지 등에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며 "아울러 저지대 침수, 배수구 역류, 산사태 등에도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의 평균(1973년~2021년) 장마일수는 6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32.4일이다. 올해는 장마가 평년보다 하루 늦은 6월 20일부터 시작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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