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8일 강정마을 마을회관에서 강정주민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주도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제주 갈등 사안을 해소하기 위한 민생 현장 행보에 나섰다. 오영훈 지사는 18일 강정마을 마을회관에서 강정주민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조상우 강정마을회장, 윤호경 강정마을 부회장, 이광준 강정마을 부회장, 김정숙 강정마을 부녀회장, 홍대호 강정마을 청년회장, 강영근 강정마을 수석운영위원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에서 나고 자란 한 사람으로 강정공동체에서 상처를 입은 과정을 지켜봐야 했다"면서 "아직 부족하지만 강정마을과 제주도가 협약한 부분을 존중하고 충분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상우 마을회장은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지원을 위한 상생협약의 6개 협약과제가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사법처리자 사면 문제가 남아 있다. 정부에 계속 건의해 강정마을 주민들이 복권될 수 있도록 힘 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상생협약의 6개 협약과제는 지속적으로 인식을 같이 하고 관리해 나가고 있다"며 "6개 협약추진사항은 꾸준히 공유하겠다"고 답했다. 오 지사는 또 사법처리자 사면과 관련 "현재 253분이 기소돼 41분이 사면됐고 아직 212명에 대한 사면조치가 필요하다"며 "8·15 특별사면에 대비해 대통령 비서실, 법무부, 국회에 건의문을 제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이후 오영훈 지사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함께 강정해오름노을길 내 서남방파제 시설을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8일 강정해오름노을길 내 서남방파제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