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 포항과 제주의 경기에서 제주의 안현범이 상대진영을 돌파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은 2022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관계로 2주간 휴식기를 끝내면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눠지기 전 마지막 한 차례씩 대결을 통해 우열이 가려질 전망이다. 현재 K리그1 선두는 14승 5무 3패 승점 47을 기록하고 있는 울산 현대이다. 그 뒤를 전북현대가 12승 6무 4패(승점 42)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어 포항스틸러스(승점 37)와 제주유나이티드(34), 인천유나이티드(33) 순으로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성남FC는 22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2승 밖에 올리지 못하며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명가' 수원삼성과 김천 상무도 벌어놓은 승점이 빈약해 자칫 강등권 싸움으로 내몰릴 위기에 놓였다. 지난 16일 22라운드가 종료되면서 12개팀 모두 두 차례씩 맞붙었다. 12개팀 중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한 팀은 없었다. '도장깨기'는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1위 울산은 인천과 2무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승리하지 못했다. 나머지 모든 팀은 최소 한 차례씩 꺾었다. 울산에게 패배를 안긴 팀은 전북과 울산, 수원삼성이었다. 2위 전북은 제주와 대구에게 승리하지 못했다. 특히 제주에게는 모두 0-2로 완패하면서 유일하게 승점 1도 얻지 못했다. 포항은 1, 2위인 울산 및 전북과 1승 1패씩을 기록하며 양강과 맞서고 있다. 다만 서울과 김천에 1무 1패로 밀리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북과 울산 양강을 위협할 팀으로 평가됐던 제주는 홈 개막전에서 포항에게 일격을 당하며 초반 고전했다. 하지만 서서히 상승세를 타면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는 울산에게 한 차례도 이겨보지 못했고, 중하위권에 있는 강원, 대구, 김천 등에게 발목이 잡히며 선두권 경쟁 언저리만 맴돌고 있다. 과거 '잔류왕'이었던 인천은 예전과 사뭇 다른 모습으로 순위권 경쟁에서 활약하고 있다. 상위권팀들에게 결코 밀리지 않으면서 상하위를 구분짓는 자리를 점하고 있다. 이제 각 팀별로 한 차례씩 맞붙을 기회가 남았다. 설욕이냐, 연승이냐 결과에 따라 상하위 스플릿이 우선 결정되고, 이후 최종라운드를 통해 1등과 꼴찌가 판가름나게 된다. 그 첫 판은 이번 달 마지막 주말과 휴일(7월30, 31일) 시작된다. 삐끗하면 나락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팀별로 배수진을 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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