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여름휴가철 20대 운전자의 렌터카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7% 증가하며 전 연령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5년 여름휴가철 교통사고로 9.6명 숨지고 883.6명 다쳐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발표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여름휴가철 교통사고 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휴가철에는 평상시보다 하루 평균 약 3건이 많은 591.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9.6명이 사망하고 883.6명이 다쳤다. 특히 20대 운전자의 여름휴가철 렌터카 교통사고는 총 1867건으로 하루 평균 7.9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평상시 7.3건보다 약 7.7% 증가해 전 연령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여름휴가철 렌터카 교통사고의 30.7%는 20대 운전자가 일으켰으며, 40대 20.3% 30대 19.8% 등의 순으로 사고가 많았다. 도로교통공단은 여름휴가철 20대 운전자의 렌터카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주요 배경으로 타 연령대에 비해 운전이 미숙하고 자차를 보유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 하루 평균 타 지역 운전자 사고 건수 19.2% 증가 여름휴가철 인파가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타 지역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도 급증했다. 강원도와 제주도는 하루 평균 타 지역 운전자의 사고 건수가 평상시 대비 각각 29.8%, 19.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최근 5년간 여름휴가철 총 296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타 지역 운전자에 의한 사고는 588건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렌터카 운행 시에는 차량의 기능이나 주행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운전이 미숙하다면 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여름휴가철에는 교통량이 증가하고 가족 및 친구 간 단체이동이 많아 사고 시 사상자 수가 평소 대비 크게 늘어날 우려가 있으므로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주기적인 환기로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등 안전운전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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