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의 올해 상반기 땅값이 1.4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하반기보다는 하락했다. 상반기 토지 거래량은 1년 전보다 감소해 금리 상승기를 맞아 도내 주택과 함께 토지 거래도 위축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 땅값은 평균 1.43%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1.62%) 대비 0.19%포인트(p) 하락하고, 상반기(0.22%)보다는 1.21%p 상승한 것이다. 상반기 전국 땅값 상승률은 1.89%로 지난해 상반기(2.02%)와 하반기(2.11%)에 견줘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세종이 2.5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서울(2.29%), 대전(2.04%), 경기(1.99%), 부산(1.91%)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땅값 상승률은 전국에서 12번째다. 땅값이 가장 적게 오른 지역은 경북(1.10%)이고, 경남(1.12%)과 충남(1.29%), 전북(1.30%)도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반기 도내에서 거래된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는 2만2454필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2만4294필지) 대비 7.6% 감소하고, 하반기(2만2306필지) 대비 0.7% 늘어난 규모다. 최근 5년 평균(2017~2021년) 상반기 평균 거래량(2만6016필지)에 견줘서는 13.7% 줄어들었다. 상반기 도내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1만1551필지로, 지난해 상반기(1만2887필지)와 하반기(1만2261필지)에 견줘 각각 10.4%, 5.8%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 상반기 거래량(1만4288필지)과 비교하면 19.2% 줄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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