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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북 현대家 4년 연속 우승 경쟁
K리그1 2022 2라운드 로빈 일정 종료 특징
인천 최고 성적…성남 승점 역대 3번째 최저
후반 골 63.7% 2014 시즌 65.1% 이후 최다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07.26. 17:07:13

지난 6월19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울산 임종은과 전북의 홍정호가 경합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이 27일 끝나면 사흘 뒤인 30일부터 K리그1 순위경쟁이 다시 본격화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라운드 로빈 재개를 앞두고 2라운드 로빈 일정을 마무리한 K리그1 팀들의 특징을 26일 소개했다.

 우선 올 시즌에도 이어지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우승 경쟁이 손꼽히고 있다. 울산은 4라운드 종료 이후 현재까지 1위 자리 수성하고 있으며, 전북은 시즌 초 3연패 등 한때 순위가 10위까지 밀려났고 울산과 승점 차는 11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최근 10경기 7승 2무 1패로 2위에 올라 1위 울산의 뒤를 승점 5점 차로 추격 중이다. 울산과 전북은 2019시즌부터 엎치락뒤치락 우승 경쟁을 펼쳤고, 2라운드 로빈 종료 시점 승점 5점 차는 지난 4시즌 중 최다이다.

 이와 함께 '생존왕' 인천이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시즌 초 2위까지 올랐던 인천은 5위로 2라운드 로빈을 마무리하며 같은 기간 구단 최고 성적을 내고 있다.

 뿐만아니라 6위부터 11위까지의 승점차가 8에 불과해 승강제 이후 두 번째 최저 승점 격차를 보이고 있다. 6위 수원FC(28점)와 11위 수원(20점)의 승점 차는 8점이다. 승강제 이후 2라운드 로빈 종료 기준 6위와 11위 간 평균 승점 차는 12.7점이며, 역대 최저는 2020시즌 6위 광주(25점)와 11위 수원(21점)으로 단 4점 차였다.

 올 시즌 성남의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성남은 2승 6무 14패, 승점 1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으며 11위 수원과 승점은 8점 차, 2라운드 로빈 종료 기준 승점 12점은 2013시즌 대전(11점), 2015시즌 대전(8점) 이후 최저인 셈이다. 역대 최다 승점 차는 2015시즌 부산과 대전의 11점 차였으며, 당시 대전은 강등됐다.

 아울러 2014시즌 이후 후반 팀 득점 비율이 최다인 것도 관심거리고 등장했다. 총 325골 중 후반에 207골(63.7%)이 나왔다. 65.1%를 기록한 2014시즌 이후 최다이다. 후반 추가시간(46분 이후) 득점 역시 29골로 2019시즌(34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으며, 29골 중 승부를 바꾼 극장골은 모두 14골(결승골 8골 + 무승부 6골)이었다. 극장골 14골 중 인천이 4골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3골), 수원FC, 수원(각 2골) 순이었다.

 올 시즌 리그 양 팀 합계 최다득점 경기는 7골이 터진 3경기였다. 3경기 모두 수원FC가 주인공이었다. 수원FC는 3월20일 대구에 4-3으로 승리했고, 4월3일엔 성남에 3-4로 패했다. 또 7월10일 서울과의 경기에서는 다시 4-3으로 승리하며 최다득점 경기의 주연이었다. 리그 단일경기 양팀 합계 최다득점 기록은 10골이다. 2018년 전남과 수원의 6-4와 2020년 대구와 광주의 4-6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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