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주목e뉴스
제5호 태풍 '송다' 발생.. 31일쯤 제주 영향권
소형급 예상..31일부터 이틀간 제주전역 비날씨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입력 : 2022. 07.27. 09:06:51

제5호 태풍 '송다' 예상진로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한라일보] 제5호 태풍 '송다'가 발생, 31일쯤 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괌 북북서쪽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28일 태풍으로 발달하며 3일만에 제주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열대저압부로 정확한 진로를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이 열대저압부는 28일 오전 제5호 태풍 '송다'로 발달한 후 30일 오전 3시 오키나와 북동쪽 약 420km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겠다. 이후 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31일 오전 상하이 동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부근 해상까지 북상해서도 '송다'는 강풍반경이 260km, 중심 최대풍속이 23m/s로 소형에 머물러 제주에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

특히 '송다'는 발생 이후 4일만에 제주부근까지 올라오면서 강풍보다는 태풍에 따른 비구름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31일부터 1일까지 제주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한 상태다.

■ 주말까지 체감기온 33℃ 무더위.. 지난 밤 동부 제외 열대야

한편 사실상 장마가 끝나면서 낮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지난 밤 동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열대야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제주북부지역의 열대야 일수는 27일로 늘었고 서귀포 14일, 고산 13일, 성산 8일을 기록중이다.

제주기상청은 태풍 '송다'가 근접하기 전까지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 북부, 서부, 남부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 올라 매우 무더운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최고체감온도가 31℃ 이상 오르겠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