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지방공기업의 2021년 경영평가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말 발표예정인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현재 임기를 남겨두고 있는 지방공기업 수장의 물갈이 여부도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오영훈 제주도정 기관장 신임 여부에 영향 예상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빠르면 이번주에 제주개발공사와 제주관광공사, 제주에너지공사 등 지방공기업의 2021년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지속가능경영과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분야 세부지표에 대해 지표별 달성도를 검증하는 것으로, 매년(가~마 등급)평가하고 있다. 2020년 경영평가에서 제주개발공사와 제주에너지공사, 제주관광공사는 '다등급'을 받았다. 광역상수도부문에서 제주자치도는 전국 9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가장 낮은 '라등급'을 받았다. 도내 3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제주에너지공사 황우현 사장은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출범을 앞두고 지난달말 사임했다. 이에 제주에너지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신임 사장에 대한 공모를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전임 도정에서 임명된 2개 지방공기업 수장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의 임기는 2023년 6월 15일까지,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의 임기는 2023년 10월 29일까지다. 업무의 연속성과 조직의 안전성 등을 고려할 경우 이들의 법적 임기를 보장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부실한 경영 성과를 보이고 있는 기관장의 임기보장은 오히려 조직과 도민들에게 피해를 안겨줄 우려가 높다. 이 때문에 이번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가 이들의 거취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제주TP원장 10~11월 공모..제주에너지공사 · ICC JEJU 대표 등 진행중 현재 공석인 제주특별자치도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선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오는 8월 5일까지 신임 대표이사 공모를 진행하고 있고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과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인선도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제주한의학연구원장 공모는 8월초 실시할 계획이다. 한의사 출신 2명이 후임 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임기를 4개월 남겨두고 이달 자진 사퇴한 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원장의 후임 공모는 고시개정이 필요해 10~11월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협 제주연구원장은 임기(2020년 9월 1일 ~2023년 8월 31일)를 남겨두고 있으나 다음달 사직의사를 내비쳤다. 제주도 관계자는 "행안부의 기관 경영평가 결과가 나오면 이것을 바탕으로 기관장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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