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송다' 예상 진로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한라일보] 장마기간 이어졌던 제주지방의 열대야가 한달에 육박했다. 북상중인 제5호 태풍 '송다'가 무더위를 식혀줄지도 주목된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낮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지난 밤 제주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사이 주요 지점의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북부 26.5℃, 서귀포 25.9℃,성산 26.2℃, 고산 25.4℃를 기록했다. ■ 지난 밤 제주전역 열대야.. 제주북부 올해 28일째 이로인해 제주북부의 올해 열대야 일수는 28일로 늘었다. 나머지지역도 서귀포 15일, 고산 13일, 성산 9일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무더위는 북상중인 제5호 태풍 '송다'가 다가오기 전인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은 28일 산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 내외로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엔 열대야도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28일 낮 최고기온은 35℃까지 오르면 낮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북상중인 열대저압부는 29일 제5호 태풍으로 발달하며 30일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24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겠다. 이 때부터 제주지방이 간접 영향권에 들며 오후에는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중국 상하이쪽 치우치며 바람보다 많은 비 예상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하기 전으로 중심 최대풍속이 17m/s 미만인 경우를 말하며 태풍은 중심 최대풍속이 17m/s 이상으로 폭풍우를 동반한 열대저기압을 말한다. 태풍 '송다'는 북서진하면 31일 오전 중국 상하이 동쪽 약 270km부근까지 접근하면 제주도 서쪽 해상으로 통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송다'는 태풍으로 발달한지 3일만에 북상해 제주에 근접할 때도 중심기압 994hPa, 강풍반경 230km, 중심최대풍속 21m/s로 강도는 약, 크기는 소형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에는 바람보다는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폭염을 식혀줄 많은 비가 내릴지도 주목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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