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9일 "자치분권 모델의 완성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의 자기결정권"이라며 "중앙정부가 특별자치도를 설계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제주도민과 강원도민이 스스로 설계하고 결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 준비와 과제 모색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내년에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고, 향후 보완입법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법에 담아야 할 특례 규정 등의 실질적인 방안과 제주·강원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 앞서 열린 오찬간담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회장, 김건일 한라일보 사장 등을 비롯해 제주·강원도의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06년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는 지금까지 6차례의 단계별 제도개선을 통해 자치입법권과 조직권 등 국가권한을 단계적으로 이양해왔으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는 차별화된 지방분권 특례를 운용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오후 2시 제주 오리엔탈호텔 일출홀에서 강원도민일보와 강원연구원 주최로 개최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를 통해 본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 준비'를 주제로 한 세션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인 '제주특별자치도를 통해 본 강원특별자치도'에는 민기 제주대학교 교수 발제로 고종석 제주도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 김상영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 추진담당관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두 번째 세션인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 준비'에서는 김석중 강원연구원장 직무대행의 발제로 정태성 전 제주도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 강철남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한창수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토론에 나섰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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