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제
제주교통복지카드 내년부턴 NH농협서 발급
도, 연말 제주은행과 협약기간 만료로 농협으로 변경
12월부터 농협은행과 지역 농축협 143곳서 발급 예정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2. 08.02. 14:44:33
[한라일보] 제주지역 70세 이상 고령자 등이 버스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 제주교통복지카드 발급이 내년부터는 NH농협은행에서 이뤄진다.

제주도는 교통약자를 위한 제주교통복지카드 사업자가 현재 제주은행에서 내년 1월부터 NH농협으로 변경된다고 2일 밝혔다.

2017년 도입된 제주교통복지카드는 도에 주민등록된 70세 이상 어르신,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자가 발급받은 교통카드를 버스 단말기에 접촉하면 요금이 면제(리무진·급행버스는 제외)되는 제주형 복지전용카드다.

제주도는 2017년 5월 제주은행과 협약을 체결해 제주교통복지카드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오는 12월 협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NH농협을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해 지난 1일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NH농협은 2023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5년동안 제주교통복지카드 시스템 구축과 카드 무료발급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카드 발급은 오는 12월부터 도내 소재 143개소의 NH농협 영업점(농협은행과 지역 농·축협)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사업자 변경으로 제주은행에서 제주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은 모든 대상자는 NH농협에서 신규로 발급받아야 한다. 도는 카드 발급기관 변경에 따른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은행에서 발급한 제주교통복지카드의 사용기간을 협약기간 종료(2022년 12월)일에서 2개월 연장해 2023년 2월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제주은행과 협의을 마쳤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