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실습인 병원 실습을 마치고 여름방학의 마지막 실습인 소방 실습이 시작됐다. 병원 실습과는 다른 체계가 갖춰지고 또 소방공무원이라는 꿈을 갖고 있는 나는 주어진 실습 시간을 알차게 보내겠다고 결심했다. 내가 배치된 센터는 오라119센터였다. 처음 센터에 도착했을 땐 떨리는 마음이었지만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했다. 첫째 주는 주로 구급차에 있는 장비들의 사용법과 위치들을 알려주셨는데 직접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했다. 이론으로만 보았던 기구들을 직접 사용해보니 역시 직접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로 구급차에 타서 환자 구조 및 이송 업무 보조를 하며 다양한 환자들을 보았다. 반장님들은 다양한 환자들과 능숙하게 소통하며 응급처지 및 이송을 하셨고 난 현장출동을 갔다 온 후에 보았던 환자들의 증상이나 병력을 공부했고, 그로 인해서 아는 것이 더 많아지게 돼 더욱 실습에 흥미를 갖게 됐다. 4주 동안의 짧은 실습이었지만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며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구급 대원분들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뭐라도 하나 더 알려주려 하시던 오라119센터 직원분들과 고생하시는 모든 소방대원분께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홍형석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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