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제주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낮동안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지난 밤에도 제주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열대야 발생 지점의 밤 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7.5℃, 서귀포 26.4℃, 고산 26.1℃, 성산 26.1℃이다. 이에 따라 제주북부지역의 열대야 일수는 34일, 서귀포 20일, 고산 19일, 성산 15일로 늘었다. 제주기상청은 3일에도 산지와 남동부 북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소나기(예상강수량 5~30㎜)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낮동안 최고체감온도가 33~35℃까지 오르고 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고 예상했다. 3일 기준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에 폭염경보, 남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유입되는 남서풍으로 인해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지만 고도가 낮은 해안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등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편차가 크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중기예보를 통해 다음 주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상해 당분간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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