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매 경기 ‘6점 짜리’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추격해야 하는 전북과 달아나야 하는 울산의 선두권 맞대결, 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성남,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서울 일류첸코 등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의 관전 포인트이다. |매치 오브 라운드-추격해야 하는 전북과 달아나야 하는 울산 1위 울산현대(승점 51)와 2위 전북현대(승점 45)가 만난다. 울산은 4라운드 이후부터 1위 자리를, 전북은 17라운드 이후 2위 자리를 줄곧 지키고 있지만 양 팀의 승점 차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고 있다. 직전 26라운드(2일)에서는 하루 먼저 경기를 치른 울산이 FC서울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고 전북이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다음날 경기에서 전북이 강원FC에게 1-2로 패해 승점 차가 오히려 벌어졌다. 이제 양 팀은 승점 6점 차를 두고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홈팀 전북은 비록 주중에 열린 강원 원정에서 패하긴 했지만 한교원이 후반 종료 직전 만회 골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한교원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올 시즌 8경기 출장에 그쳤으나 이날 특유의 센스를 발휘하며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저조했던 문선민 역시 지난 주말 25라운드에서 시즌 1호 골을 신고한 것도 긍정적이다. 원정팀 울산은 26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른 마틴 아담이 하루 빨리 팀에 녹아드는 것이 숙제다. 헝가리 국가대표 출신 아담은 직전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몇 차례 좋은 볼 터치와 슈팅 등을 선보였다. 울산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우승을 향해 추격해야 하는 전북과 달아나야 하는 울산의 경기는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팀 오브 라운드-최하위 탈출 노리는 성남 최하위 성남FC가 25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전 3-1 승리에 이어, 26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전(2일)에서도 2-1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한 성남의 첫 연승이다. 성남의 순위는 여전히 12위(승점 18)에 머무르고 있지만 연승 효과는 쏠쏠하다. 먼저 성남은 11위 김천상무(승점 23)와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히며 바짝 추격하게 됐다. 올 시즌 득점이 저조했던 뮬리치가 26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것도 호재다. 뮬리치는 지난 시즌 성남에서 13골을 넣었지만 올 시즌에는 26라운드 이전까지 단 3골만을 기록했었다. 성남은 이번 라운드에서 김천을 만난다. 김천은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 3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하위권 팀들과의 대결이 중요하고, 특히 이번 김천전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성남과 김천의 이번 경기는 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서울 일류첸코 일류첸코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현대에서 FC서울로 둥지를 옮겼다. 일류첸코의 이적은 대성공이었다. 일류첸코는 올 시즌 전북에서 17경기에 나와 2골에 그쳤지만 서울에서는 이적 후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단숨에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빌드업에 기반한 패스 축구를 구사하면서도 최전방에서 마무리의 아쉬움을 남겼던 서울은 일류첸코 영입을 통해 공격진에 무게를 얻게 됐다. 그 결과 서울은 일류첸코의 활약에 힘입어 2승 1무로 상승세를 탔다. 좋은 흐름을 탄 서울은 이번 라운드에서 4위 제주유나이티드(승점 34)를 만난다. 서울은 지난 2018년 8월 4일 제주전에서 3-0 승리 이후 제주를 상대로 9경기 연속 무승(3무 6패)을 기록하며 유독 제주에 약한 모습이다. 올 시즌 제주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1무 1패로 웃지 못했다. 서울이 최근 2승 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제주는 최근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서울은 이번 기회에 제주전 무승 고리를 끊고 상위권 도약에 도전한다. 동시에 일류첸코는 이번 경기에서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제주는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상황이어서 서울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주민규와 제르소 등 공격진의 득점포가 가동하고, 수비진의 탄탄한 수비가 뒷받침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과 제주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경기 일정> ▷성남 : 김천(8월 5일 19시 탄천종합운동장, IB SPORTS) ▷서울 : 제주(8월 5일 19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skySports) ▷포항 : 강원(8월 6일 19시 포항스틸야드, skySports) ▷수원FC : 수원(8월 6일 19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 JTBC G&S) ▷전북 : 울산(8월 7일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skySports) ▷대구 : 인천(8월 7일 19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 JTBC G&S)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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