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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송우람 교수 여천생태학상 수상자 선정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08.04. 15:39:00

송우람 교수.

[한라일보] 제주대학교는 생물학과 송우람 교수가 제15회 여천생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여천생태학상'은 기초생태학 분야에서 연구 업적이 탁월한 차세대 생태학자를 표창하기 위해 故 여천 김준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사단법인 여천생태연구회(이사장 정연숙 강원대 교수)에 기증한 기금을 바탕으로 2005년 제정됐다.

송 교수는 2019년 3월 소나무림에서 참나무림으로의 천이에 미치는 하층식생과 낙엽층의 영향을 규명한 논문을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송 교수는 이 논문에서 소나무림 밑의 하층 식생과 신갈나무림 밑의 낙엽층이 산림 천이 과정에 중요한 제한요인으로 작용함을 밝혀낸 업적을 인정받았다.

송 교수는 이 외에도 식물생태학 분야에서 외래식물의 침입기작의 규명, 환경생태독성 평가기법 개발, 수심에 따른 수생식물의 적응도 차이 규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내기도 했다.

현재 송 교수는 나노물질과 미세플라스틱의 생태독성, 곶자왈 내 희귀 식물의 보전방안에 대한 연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옥상녹화 도입, 침입 외래종의 분포와 관리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시상식은 여천생태연구회와 한국생태학회(회장 이훈복 서울여대 교수) 공동 주관으로 오는 11일 경북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 상패와 함께 상금 15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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