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교육청이 그동안 중단했던 유·초·중등 학교 자가진단 키트 배부 재개 등 개학 대비 방역 대책을 마련한다. 교육부가 2학기 정상등교 원칙을 발표하면서다. 4일 교육부가 내놓은 2022학년도 2학기 방역과 학사 운영 방안에 따르면 전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난 2년 반 동안 학교 현장에 축적된 방역 대응과 학사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학교가 등교를 통한 대면수업과 일상적 교육 활동을 일관성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각해질 때는 시도교육청과 자체 기준에 따라 학급 혹은 학년 단위의 원격수업 등 탄력적인 학사 운영이 가능하다. |자가진단 앱 건강 상태 입력 필수.. 확진 학생 7일간 등교중지 이번 방안에는 2학기 개학 시기인 8월 중하순에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교별 개학일을 기준으로 개학 전 1주일, 개학 후 2주일을 포함 총 3주 동안 '집중방역점검기간'을 운영하는 내용도 담겼다. 해당 기간에는 유증상자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 검사 지원, 방역 전담 인력 배치와 물품 확충, 자율 방역 강화 등을 추진한다.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을 고려해 자가진단, 실내 마스크 착용, 발열 검사 등 기본방역체계는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2학기에도 자가진단 앱에 건강 상태를 입력해 등교해야 하고, 확진 학생은 7일간 등교가 중지된다. |예비비 투입 키트 추가 확보·학교 방역 인력 수요조사 실시 이와 관련 이달 8일부터 도내 초·중등 학교 개학이 잇따르는 도교육청에서는 예비비를 투입해 자가진단 키트 추가 구입에 나설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교육지원청 비축분이 10만개에 이르고, 각급 학교 대다수가 학생·교직원 수의 20%를 비축하고 있다"면서도 "3주간의 집중방역점검기간 운영에 맞춰 물량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3~4월 학생과 교직원에게 자가진단 키트 170만개를 지원한 바 있다. 방역 전담 인력 배치도 이뤄진다. 지난 제1회 추경에 학교 방역 인력 예산 51억원을 반영한 도교육청은 현재 2학기 인력 투입을 위한 각급 학교 수요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앞서 1학기에는 총 1394명이 발열 검사, 소독 등 방역 인력으로 활동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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