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다가오는 7일이 가을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추이지만 제주지방의 무더위는 식을줄 모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중기예보를 통해 다음 주말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 최고기온 33℃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5일 예보했다. 이번 주말도 고체감온도가 33~35℃ 이상의 매우 무덥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낮동안은 산지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5일부터 7일까지 최고 40㎜의 소나기가 내리면서 후텁지근해 불쾌지수가 높은 주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나기 특성상 내렸다 그쳤다는 반복하거나 짧은 시간 강하게 내리는 등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제주도 북부와 동부 서부에 폭염경보, 제주도 남부와 추자도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제주시 건입동지역은 기온이 벌써 33.3℃까지 올라갔고 서귀포 30.4℃, 성산 31.7℃, 고산 29.9℃를 보이고 있다. 되도록이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낮에 오른 기온이 밤 사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으면서 제주전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북부지역의 올해 열대야 일수는 36일로 늘었고 서귀포 22일, 고산 21일, 성산 17일을 기록중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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