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이 화물선 '선박 관리 카드'를 활용해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에 나선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해양경찰서는 관내 입·출항 화물선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박 관리 카드를 활용한다고 8일 밝혔다. 선박 관리 카드는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비상 연락망 및 선박 도면을 포함하며 좌초·침몰 등 해난사고 시 선내에 남아있는 유류 이적 방안 등을 담고 있다. 또 기관 연료유 탱크 개수 및 용량, 화물선의 보험 가입 여부 등도 기록된다. 제주해경은 오는 26일까지 3주간 정기적으로 제주 관내를 입·출항하는 화물선 31척을 대상으로 선박 관리 카드를 작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화물선에 대한 정보 및 선체 구조를 사전에 파악해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사고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류 이적, 에어벤트 및 파공 봉쇄 등 빠른 대응이 중요하다"며 "선박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선박 관리 카드를 적극 활용해 깨끗한 제주 바다를 보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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