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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세계 인플레이션, 7월에 둔화 조짐 보여
정점 도달 신호 마침내 감지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2. 08.16. 00:00:00

세계 인플레이션 (PG) 연합뉴스

천정부지였던 세계 각국 물가가 이젠 정점에 도달했다는 신호가 차츰 감지되고 있다.

세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미국 물가 상승세가 마침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급등했던 원자재 가격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단, 전쟁 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뜨거운 상황이어서 물가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둔화했다고 판단하기엔 일러 보인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6월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꺾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4월 8.3%에서 5월 8.6%, 6월 9.1%로 올랐다가 7월에 8.5%로 내렸기 때문이다.

여기엔 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선 것이 한몫했다. 지난달 에너지 가격이 전월보다 4.6% 하락한 가운데 휘발유 가격은 7.7% 급락했다.

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이달 11일엔 갤런당 3.99달러로, 4달러 선을 밑돌기까지 했다. 휘발유 가격은 6월 중순에 5.02달러로 정점을 찍고선 이후 58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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