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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진 합창단 독일에서 '제주문화 홍보대사' 역할 톡톡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08.17. 12:03:51
[한라일보] 독일 연방 가족·노인·여성·청소년부, 주독일한국문화원, 도르트문트 NRW합창아카데미 초청으로 독일 공연에 나선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제주의 문화와 제주어를 알리는 홍보대사 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 제주를 출발한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은 독일 도르트문트 시립 역사박물관 공연, 독일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총영사가 주최하는 만찬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지난 13일엔 주독일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하는 8·15광복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NRW합창아카데미, 제주출신 카운터테너 임준혁 등과 합동공연도 펼쳤다.

이날 함께했던 관객들에게는 이색적인 제주민요의 선율과 함께 제주의 역사에 대해서도 새롭게 느껴보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어 합창단은 베를린 가르텐 민속문화축제에도 참가해 제주민요를 비롯한 제주어 노래를 선보였다. 합창단측은 해녀복으로 등장한 18명의 '어린이 문화외교관'들이 주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제라진소녀소녀합창단은 방에게로 섬에서 열리는 세계민속축제에서 제주의 문화를 알리는 일정을 끝으로 오는 19일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2년간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과 서독일합창아카데미(정나래 지휘자)와의 교류 성과로 추진됐다.

제라한 합창단은 이번 교류를 기회로 한독 제주 교류, 나아가 국내 다른 지역의 토착어로 노래 부르는 합창단과의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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