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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코로나 재유행 속 '수학여행 현장지원단' 구성
오는 22일부터 '코로나 대응 학교지원 긴급대응본부' 확대 가동키로
2학기 도외 수학여행 초 9교, 중 43교, 고 29교 등 총 81개교 추진 예정
전담콜 개설, 음성 확인 대상 확대, 현지 격리 체류 비용 지원 등 포함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08.19. 13:53:20
[한라일보]제주도교육청이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코로나 대응 학교지원 긴급대응본부'를 확대 운영하고 '수학여행 현장지원단'을 꾸린다. 도교육청은 "2학기 온전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지난 5월부터 축소 운영해오던 '코로나 대응 학교지원 긴급대응본부'를 22일부터 확대 가동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도교육청 차원의 긴급대응본부를 확대 운영하는 것은 최근 제주 지역 학생 확진자가 하루 3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 재유행 상황에서 2학기 개학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적용된 '현장체험학습 전면허용' 기조에 맞춰 대부분의 학교가 코로나 재유행 속에 2학기 도외 수학여행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도외 수학여행이 예정된 곳은 초등학교 9개교, 중학교 43개교, 고등학교 29개교 등 총 81개교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긴급대응본부 내에 '수학여행 현장지원단'을 추가 구성해 안전한 수학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수학여행 현장지원단은 전담콜(전화 710-0003)을 개설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것과 함께 현지에서 사안 발생 시 현장 컨설팅, 초동 조치사항 안내, 현지 긴급 파견 등 학교 지원에 나서게 된다.

당초 도외 수학여행 시 24시간 이내 코로나 음성 확인 후 참가하도록 했던 가이드라인도 강화했다. 동거가족 확진 또는 의심 증상 등 감염위험이 높은 학생까지 범위를 넓혀 전문가용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등 방역지침을 좀 더 세밀하게 보완해 학교 현장에 안내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맞춰 현지에서 의심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급당 인솔자를 2명 이상 배치하도록 했고 이송요원 추가 확보를 적극 권고했다. 또한 확진자 발생을 대비해 자체 격리시설을 사전 파악 후 진행하도록 추가 안내하고, 확진자 현지 격리 체류 비용은 학생, 보호자 각각에게 1일 7만원씩 2인 최대 98만원까지 교육청이 지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안전한 수학여행을 위해 교육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짐에 따라 학교를 총력 지원하겠다"며 "기본 방역수칙 준수 속에 현장체험학습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긴급대응본부 운영과 함께 학교가 협업해 현장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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