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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Utd, 순위경쟁 전략수정 불가피
하나원큐 K리그1 최하위권 팀에 연거푸 패배
선두권 추격 버거워… ACL 티켓 확보 총력전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08.21. 14:41:14

지난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의 경기에서 제주의 김주공과 수원의 이종성이 경합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하위팀에 연거푸 발목이 잡히면서 올 시즌 전략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주는 지난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제주는 이날 포항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인천유나이티드에 승점 1 차이로 5위로 다시 떨어졌다. 특히 지난 2일 최하위 성남FC에 1-2로 패한 이후 또다시 리그 하위권인 수원에 패하면서 선두권 추격이 버거워졌다.

때문에 당장 상위스플릿 잔류와 더불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티켓을 차지할 수 있는 3위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8월 한달간 펼쳐지고 있는 5경기에서 사실상 승점 6을 잃어버린 셈이다. 전력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성남과 수원삼성에 잇따라 패하면서 승점을 날렸다. 그나마 다행히도 FC서울과 포항스틸러스를 잡으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오는 27일 격돌하는 1위 울산현대와의 승부에 따라 제주의 진로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올 시즌 유일하게 울산에게만 2패를 당하고 있는 제주의 입장에선 1위를 잡게 되면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만약 또다시 패배하면 3위 경쟁에서도 밀릴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현재 3위인 포항(승점 44) 및 4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41)와의 치열한 3위 싸움이 전개될 전망이다.

제주는 윤빛가람이 부활하면서 전력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의 득점포가 예상보다 폭발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결국 이창민, 윤빛가람 등 미드필드진의 도움으로 제르소, 김주공 등과 화력의 세기가 더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울산과의 경기를 제외하곤 9월 한달 간 펼쳐지는 게임의 상대는 인천(4위)을 제외하면 모두 제주보다 순위가 낮다. 그렇지만 모든 상대가 녹록지 않은 게 현실이다. 수원FC, 김천, 대구, 강원 등이다. 이 팀들 모두 순위싸움에 중심이 있어서 제주로서는 힘든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사실상 모든 경기가 단두대 매치 성격을 띠고 있어서 치열한 공방전이 점쳐지고 있다.

과연 제주가 ACL 무대로 복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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