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교육청이 김광수 교육감의 '학력 진단과 맞춤형 연계 교육 강화' 공약 실현 방안으로 교육부 주관 컴퓨터 기반 학업성취도 평가를 전수 평가 도구로 활용해 학력 진단에 나선다. 해당 평가는 2학기 도내 학교별 여건에 맞는 자율 참여 방식에 이어 내년부터는 해당 학년에 대한 모든 학교 전수 평가로 치러질 예정이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컴퓨터 기반 학업성취도 평가는 희망하는 학교가 학기 단위로 원하는 시기에 자율적으로 참여 가능하고 성취 정도를 1주일 이내에 신속하게 환류할 수 있다. 기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일부 학교, 학생을 표집해 시행하는 지필형 평가로 국가 차원의 학교 교육 성과를 점검하는 기초 자료 산출에 목적이 있었다. 도교육청은 교육감 공약에 따른 학력 진단에 필요한 별도의 도구를 개발하는 대신에 교육부가 전면 도입하는 컴퓨터 기반 평가 도구를 이용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사회·정서적 역량 등 인지적·비인지적 측면을 파악할 수 있어 교사들의 업무 부담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2학기부터는 종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만이 아니라 초등학교 6학년도 평가 대상이다. 도교육청은 2학기 두 차례 계획된 평가(1차 9월 13~10월 28일, 2차 12월 1~12월 30일)를 앞두고 현재 1차 참여 학교 신청을 받고 있다. 컴퓨터 기반 학업성취도 평가의 경우 2023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2학년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2024년부터는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2학년으로 평가 대상 범위가 더 넓어진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전국 상황과 별개로 해당 학년은 전수 평가 원칙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추진한다. 앞서 지난 19일 제주미래교육원에서 열린 초·중·고 학교관리자 대상 학업성취도 평가 설명회에서 김광수 교육감은 "학생을 서열화하고 변별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진단하고 처방하는 평가가 될 수 있도록 제주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제주미래교육연구원이 협업해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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