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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Utd K리그 최초 탄소중립 축구경기 '우수'
'팬 프렌들리 클럽상' 울산 현대에 이어 2위 차지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08.23. 10:16:40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의 K리그 최초 탄소중립 축구경기가 제주구단의 우수한 마케팅으로 평가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K리그1 14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의 마케팅 활동, 관중 유치 성과, 그라운드 품질 등을 평가한 ▷팬 프렌들리 클럽상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 23일 발표했다.

K리그1 12개 구단의 마케팅 활동을 평가한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울산현대에게 돌아갔다. 울산은 심사위원회 평가(40%)와 기자단 투표(40%), 팬 투표(20%) 점수를 합산한 결과 95.0점을 득점했다. 울산은 2차 기간 동안 ▷코엑스 내 구단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 홍보 및 팬미팅 진행 ▷헝가리에서도 주목한 마틴 아담 오피셜 사진 ▷브랜드 데이 유니폼 제작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2위를 차지한 제주유나이티드(69.4점)는 K리그 최초 '탄소중립 축구경기' 개최였다.

제주는 지난 7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의 홈 경기를 K리그 최초로 탄소중립 축구경기로 진행했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산림조성 등으로 흡수 제거해 실질 배출량이 제로 상태가 되는 개념이다. 이날 경기의 슬로건은 '지구의 온도는 낮추고, 응원의 열기는 높이자'. 구단 셔틀버스 이용 확대, 다회용기 사용 및 투명 플라스틱 반납 독려, 선수단 전기버스 탑승, 경기장 저탄소 식품 판매 등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의미 있는 실천을 보여줬다.

3위 김천상무(58.0점)는 호국보훈의 달 기념 헌정 유니폼 제작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게 돌아가는 '풀 스타디움'상은 FC서울이 수상했다. FC서울은 14~25라운드간 총 7번의 홈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8844명의 유료관중을 유치했다. 지난 1차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이다.

전기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게 주어지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대구FC가 가져갔다. 2차 기간에 평균 7032명의 유료관중이 DGB대구은행파크를 찾았고, 1차((1~13라운드)대비 2233명이 증가한 수치다.

'그린 스타디움'상에는 포항스틸러스 홈구장 포항스틸야드가 선정됐다. 포항스틸야드는 포스코-동원개발의 세심한 잔디 관리를 통해 선수들에게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2차 '그린 스타디움'상은 선수 평가 60%(원정팀 40%, 홈팀 20%)와 경기감독관 평가 4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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