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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양 행정시장 임명 "책임 지겠다"
23일 강병삼 제주시장, 이종우 서귀포시장 임명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2. 08.23. 11:47:27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농지법 위반 논란으로 도민사회의 비난여론을 받고 있는 강병삼 제주시장 내정자와 이종우 서귀포시장 내정자를 각각 행정시장에 임명한 것과 관련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23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행정시장 인선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세심한 결정과 선택 하나하나가 얼마나 막중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면서 "양 행정시장에 대한 최종 임명여도 간단치 않은 사안이었고, 숙고하고 또 고민하면서 수 없이 번민한 끝에 결정하게 됐다. 선택에 대한 책임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선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교훈 삼아 다시 마음을 가다듬는 채찍질로 삼겠다"면서 "도민들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는 발탁 인사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 여러분의 뜻을 잘 새기면서 강병삼·이종우 양 행정시장과 함께 도민의 염원을 하나하나 실현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겠다"면서 "40대의 패기와 60대의 연륜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균형을 만들며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빛나는 내일과 행복한 도민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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