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다룬 문학작품 통해 당시 사회 모습 살펴보기 시대적 상황에 대응하는 인물 모습 등 창작 의도 파악 한국 근현대사와 민주주의를 논할 때 6·25전쟁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차시에서는 책 '수난이대'(하근찬 지음, 사피엔스21 펴냄)를 통해 그 당시 사회의 모습을 파악하고 시대적 상황에 대응하는 인물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하근찬의 '수난이대'는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면서 아버지 박만도와 아들 박진수가 겪은 가족사의 비극을 통해 민족의 수난사를 그린 작품이다. 전쟁의 잔인함과 이데올로기 보다는 전쟁이 끝난 뒤에 사람들에게 남는 아픔을 다루고 있다. 책을 읽은 후 학생들과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는 단어를 뽑았다. 또 글에서 중요한 매개체로 등장하는 '고등어'와 '외나무 다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해 보았다. '고등어'는 앞으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수난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한쪽 손이 없는 아버지가 아들을 업고 외나무 다리를 건널 때 아들은 아버지 손에 있던 고등어를 자신이 들게 된다. '외나무 다리' 또한 부자가 함께 수난을 극복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주친 외나무 다리에서 서로 협력하며 절망을 딛고 상황을 극복하며 나아가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는 민족의 비극을 극복하려는 의지 또한 담고 있다. 수업은 전쟁을 겪은 당시의 독자와 겪지 않은 오늘날의 독자가 이 소설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일지 그 차이점을 글로 써보며 마무리 했다. 남송희/제주NIE학회 -----------수업계획하기------------- ▶수업대상 : 중학교1학년 ▶수업시간 : 100분 ▶주제 : 단편소설로 읽는 민족의 수난 ▷수업 성취기준 : 1. 6·25전쟁의 배경을 파악한다. 2. 작품의 사회적 상황을 바탕으로 창작 의도와 글의 맥락을 파악한다. ▷도입 : 6·25전쟁 배경에 대해 설명한다. ▷전개 : 1. 책 '수난이대'(하근찬/사피엔스21)를 함께 읽고 소감을 나눈다. 2. 소설 속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는 단어'를 정리한다. 3. 소설에서 '고등어'와 '외나무 다리'가 의미하는 것을 파악한다. ▷정리 : 전쟁을 겪은 당시의 독자와 겪지 않은 오늘날의 독자가 이 소설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일지 그 차이점을 생각하며 글로 쓴다. <제주NIE학회 공동 기획>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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