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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일째 찾아온 열대야.. 그래도 가을은 온다
제주시 등 전역 열대야 발생.. 26일부터 30℃ 이하로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입력 : 2022. 08.24. 08:25:34

제주시내 설치된 폭염 그늘막.

[한라일보] 지난 밤 제주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지만 무더위를 점차 꺾일 것으로 보인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 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제주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열대야 발생 지점의 밤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6.1, 고산 25.0, 성산 25.7, 서귀포 26.2℃ 등이다.

이로써 제주북부지역의 열대야 일수는 53일로 기상관측 사상 역대 최다일수를 갈아치웠다. 나머지 지역도 고산 37일, 성산 30일, 서귀포 39일로 늘었다.

제주기상청은 24~25일 최고체감온도가 31℃까지 오르면서 무덥겠지만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등 무더위와 열대야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26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30℃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에서는 24일 남해서부해상과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27~28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낮 최고기온은 29℃안팎으로 전망된다. 낮동안은 여전히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벌초 중 휴식을 취하고 수분도 충분히 섭취 해주는 게 좋다.

다음 주 화요일(30일)쯤 제주지방에 가을 재촉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도 28℃ 안팎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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