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한국 프로 골프 사상 처음으로 58타 기록이 나왔다. 24일 KPGA에 따르면 허성훈(19·중앙대)은 지난 22일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전주, 익산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스릭슨투어 16회 대회' 지역 예선전 A조 1라운드 18홀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13개를 잡아내 13언더파 58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1번홀(파4)부터 플레이한 허성훈은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뽑아냈다. 4번홀(파3)부터 5번홀(파4), 6번홀(파4)까지는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후 8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허성훈의 기세는 여전했다. 11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에 성공했고 14번홀(파5)부터 18번홀(파4)까지 5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추가해 58타를 완성하며 경기를 마쳤다. 허성훈의 58타는 예선전에서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국내 대회에서 탄생한 첫 58타다. 허성훈은 "스코어를 계속 줄이는 상황에서도 들뜨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스코어 카드를 자세하게 보고 나서야 58타를 쳤다는 것을 알았다. 집중력이 최고로 높았던 하루였다. 공식 기록으로 집계되지 않는 것은 나름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KPGA 스릭슨투어의 18홀 최저타수는 60타다. 2019년 'KPGA 스릭슨투어 17회 대회' 1라운드에서 한재민(22)이 12언더파를 몰아치며 작성했다. KPGA 코리안투어의 18홀 최저타수는 60타로 2017년 9월 '불곰' 이승택(27)이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 최종라운드에서 최초로 기록했다. 그 해 11월 이형준(30·웰컴저축은행)이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with 솔모로CC' 1라운드, 2018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박준섭(30·무궁화신탁)이 타이 기록을 만들어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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