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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지킴이 송시태 선생 별세. . 환경시민장 추진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2. 08.24. 23:32:32
[한라일보] 곶자왈 보전 활동 등에 진력해 온 故 송시태 선생의 장례식이 환경시민장으로 진행된다.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은 고인의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곶자왈지킴이 故 송시태 박사 환경시민장’으로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고인의 환경시민장에는 사단법인 제주생태관광협회, 사단법인 제주올레, 사단법인 제주참여환경연대, 재단법인 곶자왈공유화재단, 제주자연의벗, 제주환경운동연합, 자연환경국민신탁 등 환경관련단체들과 구좌읍교육발전협의회 등이 참여한다.

故 송시태 박사는 1989년 고산중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2022년 2월 세화중학교 교장을 끝으로 교직을 마치는 등 평생을 교육자로 살았으며, 곶자왈 보전에도 정성을 다해 활동했다.

2002년 11월~2004년 2월까지 ‘제주의 허파 곶자왈’ 탐사반 활동에 참여해 곶자왈을 세상에 드러내는 데 앞장섰다.

2005년에는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을 출범시키며 초대 상임회장을 맡아 개발로 무너져가는 곶자왈을 지키기에 힘을 쏟는 등 곶자왈의 가치와 중요성을 사회에 전파하고 각인시키는 데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인은 최근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곶자왈을 탐사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2층 2분향실이며, 발인은 27일 오전 5시30분, 장지는 양지공원이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강경연씨와 2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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