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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아침기온..역대 최장기간 열대야 멈췄다
오늘 아침 서귀포·성산포 21℃ 기록..다음주 가을 날씨 예상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입력 : 2022. 08.25. 08:29:38

제주의 가을.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면서 기상 관측 이래 최장 기간 이어지던 열대야가 멈춰 섰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전역에서 25℃ 이하로 낮아졌다. 주요 지점의 밤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북부 22.8℃, 서귀포 21.4℃, 성산포 21.4℃, 고산 22.9℃를 기록했다. 제주시 오등동은 18.5℃, 강정 17.7℃, 가시리 18.4℃, 한림 19.7℃까지 떨어졌다.

처서인 23일 이후 아침 기온이 떨어지며 열대야는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올해 열대야는 제주북부 53일, 고산 37일, 성산 30일, 서귀포 39일에서 멈춰설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북부의 열대야 일수 53일은 기상관측 사상 역대 최다일수이다.

그래도 낮에는 주말까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거나 맑은 날씨를 이어져 최고기온이 30℃ 안팎을 보이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낮 최고기온 28~30℃, 26일 아침 최저기온 23~24℃, 낮 최고기온 27~28℃, 27일 아침 최저기온 22~24℃, 낮 최고기온 28~29℃로 예상된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27~28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낮 최고기온은 29℃안팎으로 전망된다. 낮 동안은 여전히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벌초 중 휴식을 취하고 수분도 충분히 섭취 해주는 게 좋다.

다음 주 화요일(30일)쯤 제주지방에 가을 재촉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도 28℃ 안팎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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