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지상 예찰이 불가능한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해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시 [한라일보] 기후위기 영향 등으로 최근 제주시지역 산림병해충 피해 면적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집계된 산림병해충 피해 면적은 1~4분기 전체 67ha에 이른다. 올해는 1~2분기에 벌써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인 67ha의 산림병해충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오름 등 숲이 우거진 곳만이 아니라 마을 정자목으로 활용되는 팽나무, 가로수로 심어진 벚나무 등 생활권 수목까지 합친 것이다. 이와 관련 2022년 상반기에만 221ha을 대상으로 산림병해충 방제가 이뤄졌다. 제주시는 돌발병해충 발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꼽았다. 폭염, 홍수 등 극한적인 기상 현상으로 돌발병해충 발생 빈도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제주시는 민원이 접수된 곳을 포함 생활권 주변, 오름, 도서 지역을 대상으로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지상 예찰이 불가능한 도서 지역과 오름에서는 드론을 활용해 산림병해충 발생지와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을 촬영한 후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좌표를 얻는 방법을 활용 중이다. 제주시는 현재 예찰용 5대, 방제용 2대 등 7대의 드론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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