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영 작 '연(然)' [한라일보]강민영 작가가 첫 개인전 '0504路'전을 서귀포시 이중섭 창작스튜디오에서 열고 있다. 전시장에선 작가가 연꽃을 보며 인생의 다양한 인연들에 대한 사색이 담긴 그동안의 작품과 발걸음을 멈추게 했던 장소가 주는 다양한 감정들을 담은 작품 등 2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명에 담긴 숫자 '0504'는 작가의 생일이다. 작가는 채워져 있지 않은 지금의 '0'을 시작으로 앞으로 자신만의 색이 담긴 다양한 작업과 시도를 꿈꾸고 있다. 작가는 "나의 그림은 '나'를 성찰하며 수많은 인연들과의 관계에 대한 사유에서 연(蓮) 작업이 시작됐고, 지금은 그런 인연들과 소통하며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길(路)은 우연히 우리의 시선이 머무는 특별한 '공간'일 수도, 또는 과거와 현재가 오고 가는 통로, 삶의 기쁨과 슬픔 등 수없이 많은 감정들을 느끼는 '순간'이 될 수도 있다"며 "첫 개인전을 열며 앞으로의 작업도 느끼는 대路, 상상하는 대路, 발길이 닿는 대路, 숲으路, 바다路 다양한 작품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1일까지 이어진다. 강민영 작 '토상로'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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