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제주경실련)은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 감사위원회 감사에서 경영·인사 등에서 총체적 부실이 드러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 대해 "제주도정은 엄중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경실련은 "도감사위 감사 결과 ICC제주는 제주도로부터 최근 4년간 135억원에 이르는 보조금을 지원받으면서도 1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경영 개선을 위한 노력은 미흡했고 부적절한 인사 관리, 특정업체 수의계약 등 업무 전반이 매우 부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경실련은 "이는 도민주로 도민들의 기대를 모으면서 발족된 ICC제주의 운영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ICC제주가 제주특별자치도 설립 목적인 국제자유도시의 완성을 위한 공공단체 가운데 중요한 기관으로서의 지위를 고려할 때 제주도의 향후 조치가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된 인사 몇 명의 문책으로 끝내는 미봉책으로는 도내 공공단체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리와 경영 부실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ICC제주의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 노력과 함께 비리와 경영 부실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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