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폼발 가정집 뒷마당에서 발견된 브라키오사우르스 갈비뼈. 연합뉴스 포르투갈 중부의 해안도시 폼발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유럽 최대 공룡뼈 화석이 발견됐다고 영국 BBC방송, 가디언신문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굴 작업에 나선 리스본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공룡뼈 주인은 후기 쥐라기에 살았던 용각류 공룡 브라키오사우르스로 추정된다. 용각류는 긴 목과 긴 꼬리를 가진 공룡으로, 지구 자연사를 통틀어 덩치가 가장 큰 육상동물이다. 브라키오사우르스, 브론토사우르스, 디플로도쿠스 등이 대표적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은 척추, 갈비뼈 등이다. 크기로 봤을 때 뼈의 주인은 바닥에서 머리까지 높이가 12m, 머리부터 꼬리까지 몸 길이가 25m에 달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에서 발견된 공룡뼈 화석 중 최대규모다. 화석이 발굴된 지층은 쥐라기 퇴적암 상층으로, 주변 암석의 연대 등을 토대로 추정한 화석의 '나이'는 1억5000만 년 정도로 추산된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사망한 당시의 자세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추가 발굴작업으로 이 공룡의 화석을 더 찾아낼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