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밤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의 폐기물 야적장 화재가 발생 12시간 만인 29일 오전 11시11분 모두 진화됐다. 서부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 애월읍의 폐목재 야적장에서 불이 나 12시간 만에 진화됐다. 29일 제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0시55분쯤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16대와 인력 110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야적장 내부 목재폐기물 구역과 혼합폐기물 구역까지 광범위하게 화재가 이어지며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29일 오전 6시35분쯤 불길을 잡는 초진을 완료했으며, 같은 날 오전 11시11분쯤 모든 화재를 진화했다. 불은 야적장 인근을 산책 중이던 주민이 화염과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초기 진화를 시도하던 해당 업체 직원 60대 남성 1명이 팔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또 창고 198㎡가 수열 피해를 입고 목재 파쇄기 1대가 전소되는 등 소방서 추산 1억14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야적장이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해 소화전이 없어 물탱크 차량을 이용 물을 실어 나르며 화재를 진압해 진화에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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