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대원들이 지난 28일 제주시 추자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헬기를 이용해 긴급 이송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한라일보] 추자도 응급환자 4명이 제주해경 헬기와 경비함정으로 긴급 이송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28일 3명과 26일 1명 등 총 4명의 추자도 응급환자를 헬기와 함정을 이용해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2시11분쯤 추자보건지소로부터 흉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70대 응급환자 A 씨와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30대 환자 B 씨의 상태가 좋지 않아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해경은 제주공항에 긴급출동 대기 중이던 헬기 1대를 급파해 상추자도 헬기 이·착륙장에 도착, A 씨와 B 씨 보호자 등을 탑승시켜 제주공항으로 이동해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또 이날 오후 8시23분쯤에는 추자보건지소로부터 극심한 복통으로 치료 중인 80대 남성 C 씨가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해경은 민간 해양구조대 선박의 도움을 받아 500t급 경비함정을 이용해 제주항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6일에도 복통을 호소하던 40대 남성 D 씨를 추자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을 이용해 제주항으로 이송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이들 응급환자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주해경은 올해 총 69명의 응급환자를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으로 이송했으며, 이 중 응급환자 11명은 항공기, 36명은 경비함정을 이용해 신속히 이송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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