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소방서가 화재 안전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 공공근로 사업을 전개한다. 서부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화재 안전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된다. 제주서부소방서는 주택 화재 선제적 예방과 화재 발생 시 도민 생명 보호 및 재산피해 저감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 공공근로사업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6248건으로 5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주택 화재는 1180건이 발생해 36명이 사망하며 전체 화재 대비 주택화재의 비중은 18.9%였지만 사망자 발생률은 64.3%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서부소방서는 주택 화재를 예방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공공근로 인력 4명을 선발해 오는 11월 28일까지 3개월 간 애월읍, 한림읍, 대정읍과 한경면, 안덕면 내 화재 안전 취약 500가구를 대상으로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내달부터 6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신청제를 운영할 예정이며 소방본부와 소방서 홈페이지 또는 각 소방서 민원실 전화 안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영호 서부소방서장은 "전체 화재 사망자 중 주택화재 사망자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특히 제주의 경우에는 단독주택화재 사망자 비율이 월등히 높다"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확대로 화재 예방에 힘쓰고,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 저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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