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 예상 진로. 기상청 [한라일보:기사보강] 북상중인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추석 전 제주를 덮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1일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510㎞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남진하고 있다. '힌남노'의 강도는 '초강력'으로 중심기압 920hPa, 중심 최대풍속 54m/s, 강풍반경 300㎞이다. '힌남노'는 2일 오전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90km부근 해상까지 내려간 후 방향을 틀어 한반도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새벽에는 서귀포 남쪽 약 70㎞ 해상까지 올라온 후 이날 오전 성산포 동쪽 부근 바다를 지나 대한해협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힌남노'는 북상하며 '초강력'에서 '매우강'으로 한단계 낮아지겠지만 6일까지도 중심기압 945hPa, 중심 최대풍속 45m/s, 강풍반경 400km로 '중형급(강풍반경 300~500㎞)의 강력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강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으로 나뉘며 '매우 강'은 최대풍속이 '44㎧ 이상 54㎧ 미만'인 경우다. 초속 45m 이상이면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정도의 바람이다. 초속 33m 이상만 해도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바람이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6일 오전 6시 예상 위치. 윈디닷컴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제주부근 해상은 1일부터, 육상은 2일부터 영향권에 들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되는 등 강풍과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2일 예정으로 강풍에비특보가 발표됐고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 등에서 1일 오전 예정으로 풍랑예비특보가 발표됐다. 남쪽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가 만나면서 비구름대가 형성돼 1일 밤부터 본격적인 비가 시작되겠다. 2일부터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1일부터 3일까지 예상강수량은 100~200㎜, 많은 곳 300㎜이상이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는 아직까지도 유동적이지만 제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당분간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침수 위험지역이나 하천 주변을 접근을 자제하는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천리안 위성 사진. 기상청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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